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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출엔 ‘이것’ 있어야”…초고액 자산가들의 4가지 특징

입력 | 2026-05-19 07:30:00

미국 1달러 지폐 더미의 모습. AP/뉴시스


수백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들은 어떻게 부를 유지할까.

초고액 자산가 가문을 30년간 관리해 온 한 자산관리 전문가가 공개한 ‘부자 가문’의 4가지 습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자산관리 기업 이튼 솔루션즈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전문가 롭 말러니(Rob Maloney)의 조언을 소개했다. 말러니는 30년 넘게 초고액 자산가들과 일해 온 자산관리 전문가다.

● 가장 큰 비용은 ‘세금’…‘장투’로 최소화해야

첫 번째 조언은 ‘철저한 세무 계획’이다. 큰 투자에 있어 손해 보지 않으려면 비용과 지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데, 이때 가장 큰 변수가 ‘세금’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단기 투자로 인한 수수료 및 세금이 있다. 말러니는 잦은 매매로 발생하는 세금은 수익률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수익과 손실 시점을 조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경우 최종적인 수익률 자체는 비슷할지 몰라도, 거래 수수료 및 세금이 줄어 수익률이 극대화된다는 계산이다.

두 번째는 ‘장기 투자’다. 말러니는 “초고액 자산가들은 매입 후 보유 전략을 취해 주식에 대한 세금을 내는 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투자 진입 시점에서 주식 포트폴리오를 치밀하게 구성해 매매 횟수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 모든 지출은 ‘의도’ 있어야…‘화목함’이 ‘유복함’ 만든다

초고액 자산가 빌 게이츠(왼쪽)과 워런 버핏(오른쪽)이 2017년 1월 27일 뉴욕에서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저널리스트 찰리 로즈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한 가지는 ‘검소함’이다. 초고액 자산가일수록 비용을 신중하게 계산해 매우 검소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말러니는 실제 자신이 자문한 1억 달러 이상 자산가도 “조사 비용을 10달러 아래로 조절해 달라”는 요청을 들었다고 밝혔다. 돈이 나가는 모든 곳에는 반드시 의도가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1300억 달러의 자산가 워런 버핏이 출근길에 매일 약 3달러의 햄버거 세트 메뉴를 먹고, 증시가 떨어진 날은 2달러 메뉴로 바꾸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마지막은 의외로 ‘올바른 가족 문화’다. 대다수 자산가들이 2, 3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코 이를 허투루 넘겨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글로벌 자산 컨설팅 업체 윌리엄스 그룹에 따르면, 상속 재산의 70%가 2세대에서 사라지고, 90%는 3세대에서 완전히 탕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자녀와 손주들이 스스로 경험을 쌓도록 명확한 목적의식을 심어 줘야 한다는 조언이다. 말러니는 “(자녀들이) 스스로 앞길을 개척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다수 자산가 고객들은 이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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