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1세기 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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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이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연출 박준화, 배희영)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방송된 11회에서 가장 문제가 된 왕 즉위식 장면에 대해 제작진은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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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제작진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때 즉위식에 참석한 이들은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쳤다. ‘천세’는 ‘만세’보다 한 단게 낮은 칭호로, 중국 황제보다 낮은 지위인 제후급에게 쓰이는 표현이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천세’라는 표현은 중국식 위계를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에 대입한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왕이 즉위식 때 나온 구류면관 역시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보다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이 역시 ‘천세’와 비슷한 맥락에서 문제가 됐다. 이로 인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제작진은 급히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1회에선 주인공 성희주(아이유 분)가 대비(공승연 분)를 독대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 성희주가 우리나라 방식이 아닌 중국식 다도 방법을 따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따로 해명하진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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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16일 오후 9시 4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