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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이란 원유 계속 수입하겠다 밝혀”

입력 | 2026-05-15 12:43:00

“시 주석도 이란 핵보유 원치 않아…무기 제공 않겠다고 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 지도부 청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걷고 있다. 2026.05.15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은 이란 원유를 계속해서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중국은 이란 석유를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고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을 상대로 원유 수출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에 이란전 협조를 요청하자 시 주석이 이란 원유 수입 지속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이란은 합의를 해야 한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합의했겠지만 그들은 미쳤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다만 정상회담 직후 중국과 미국은 이란전과 관련해 다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양측 모두 이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그 수위에 관한 언급에서는 차이가 드러난 것.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으며 “시 주석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하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두 정상이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전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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