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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해야…농협은 조합원 직선제 속도 내주길”

입력 | 2026-05-14 17:55:00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3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농협의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일부 임직원의 비리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또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 소득 등의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각오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 소득 같은 정책을 확대해서 농민 삶의 질을 높이는 농촌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은 농업 곳곳에 자리한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을 언급한 뒤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또 일부 임직원의 비리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게 현실”이라며 “조합원 직선제 등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광주 도심에서 2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전면전 선포’라는 마음 다짐으로 예방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되겠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남고생이 공격을 당한 뒤 현장을 떠나자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피해자를 겨냥한 2차 가해는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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