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낙관 속 리스크 커져”
삼성전자 노사 대표교섭위원인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왼쪽)과 김형로 부사장이 13일 2차 사후조정회의를 마친 뒤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 붙은 ‘노사공영’ 액자 앞을 지나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사후조정에도 최종 결렬됐다. 2026.05.13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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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동반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만6500원(5.91%) 하락한 2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4만6000원(2.51%) 178만9000원에 거래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와 삼성전자가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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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갈등 이슈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지난 11일부터 이틀 넘게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를 하지 못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2시53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중노위) 조정안은 요구했던 것보다 오히려 퇴보됐으며, 노조는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제시한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업이 거둔 이익의 일부를 전 국민에게 환원하는 ‘국민배당금’ 논란이 외국인들의 투심에 불안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000억원의 매물 폭탄을 쏟아낸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1조69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한 반도체 낙관 속에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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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주가괴리도(기존 목표주가와 현재주가 차이)를 감안해 목표가를 185만원으로 높이지만, 주가 반등시마다 비중축소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