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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7.1% 증가… ‘고부가 수출제품’ 확대주효

입력 | 2026-05-08 18:28:53

매출 전년 대비 9.1% 성장
고환율·원자재 수급 불안·내수 침체로
수산, 식품 부문 실적 저조
글로벌 진출 및 B2B 거래 확대로 실적 방어



동원그룹 CI.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5300억 원, 영업이익 1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7.1% 각각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 분기 실적은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포장재와 물류 등 비식품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포장재 사업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로 매출 3378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달성했다.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와 건설 계열사인 동원건설산업 또한 신규 물량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에 기여했다.

반면 수산 및 식품 부문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동원산업 별도 기준 매출은 29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66억 원으로 35.7% 급감했다. 식품 계열사인 동원F&B 역시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재료비 부담과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 이상 줄어들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주력 사업인 수산과 식품 부문이 고환율과 원가 압박으로 부침을 겪었으나, 소재와 물류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2분기에도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한편 신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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