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위 집값 1년 새 20%↑…상위보다 상승 속도 빨라 소득은 제자리…PIR 21배 넘어 중산층 부담 확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4.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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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산층 구간’인 3분위(상위 40~60%) 3.3㎡당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집값 상승이 중간 가격대까지 확산되면서, 소득 정체 속에 중산층의 서울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기준 3.3㎡당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5046만 원이다. 3분위 가격이 5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는 △1분위(하위 20%) 2597만 원 △2분위(20~40%) 3628만 원 △4분위(상위 20~40%) 7221만 원 △5분위(상위 20%) 1억241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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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위 아파트값은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9.2%로 5분위(1.4%)의 약 6.5배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20.2%에 달했다. 서울 3분위 평균 아파트값 역시 지난 3월 처음으로 12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4월에도 2000만 원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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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서울 신축 공급 부족 우려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급등 현상 역시 기존 아파트, 그중에서도 교통 인프라나 학군이 양호한 3분위 단지의 몸값을 밀어 올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집값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산층 가구 소득이다. 중산층이 살만한 3분위 아파트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가구당 실질 소득은 사실상 제자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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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