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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고2 대입 수시 비중 80.8%… 내신 중요성 커질듯

입력 | 2026-05-01 01:40:00

내신 5등급제 상위권 변별력 줄어
서울대 정시 비중 34.3%-고려대 40%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의 정시 전형 비중이 30%대로 대폭 줄어든다. 전체 대학의 수시모집 비중도 역대 최고치로 늘어 입시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 194개 대학의 모집 인원은 34만8789명으로 전년 대비 3072명 늘었다. 이 중 수시모집 비중은 80.8%로 역대 가장 높다.

정시 전형에서는 모집 인원의 19.2%를 선발한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1307명(34.3%)을 선발해 전년도(41.5%)보다 정시 비중을 크게 줄였다. 연세대도 정시 선발 인원이 1686명(43.1%)에서 1355명(33.8%)으로 331명 감소했다. 다만 고려대는 정시 비율이 40.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수능 100%’ 정시 전형 대신 다양한 평가 요소를 도입해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8곳은 정시 전형에 학생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은 모집 인원의 3배수를 뽑는 1단계에 수능 100%, 2단계에 수능 60%와 교과역량평가 40%를 적용한다.

상위권 대학의 수시 선발 인원이 대폭 늘면서 내신의 중요성도 커졌다.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상위권 변별력이 줄면서 교과 성적 외에도 서류 평가나 출결 등 학생부 전반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특히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610명) 상당수를 수시 전형으로 뽑을 가능성이 커 최상위권에서도 내신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이 각 전형마다 다양한 평가 요소를 추가하면서 수험생들은 내신부터 학생부, 수능까지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대입은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으로 내신 비중이 커졌다”며 “수험생들은 수능을 통한 정시 지원 기회가 줄어든 상황을 인식하고, 학교 내신 관리를 더 충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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