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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 4.18달러…3년 8개월만 최고치

입력 | 2026-04-29 10:46:49

휘발유값 개전 이후 40% 올라



26일 서울시내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나타나있다.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 상한을 연이어 동결한 것과 달리 주유소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윳값은 0.11원 오른 2001.65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의 경우, 전국 평균 가격은 2007.71원, 가장 비싼 서울 지역의 경우 2046.51원을 기록했다. 2026.04.26.[서울=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불확실해지면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너지 데이터 분석 업체 OPIS은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8일(현지 시간) 갤런당(3.785ℓ) 4.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받았던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고가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40% 올랐다. OPIS에 따르면 개전 당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달러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 소비자 전역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CBS 방송은 지적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과 닐 마호니 교수는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인들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미만으로 유지됐을 때보다 150달러를 더 지출했다”며 “휘발유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되면 다른 분야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전쟁도 평화도 아닌’ 교착에 빠져 있다. 특히 양측은 우라늄 농축 문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전쟁을 종료하는 대신, 핵 협상은 다음 단계로 미루자는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해상 봉쇄를 먼저 풀 경우 이란 압박 요인이 사라져, 공세적 핵 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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