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피부과 문제를 풍자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에피소드는 미용 목적 외 진료를 거부하는 피부과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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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최근 피부과 진료의 현실을 꼬집는 풍자 에피소드를 선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의료 현장의 괴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25일 SNL 코리아는 피부과 진찰을 풍자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에피소드는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가 피부과를 찾아왔지만, 진찰을 거부당하는 상황을 담았다. 상담 실장은 환자에게 “정말 죄송하다. 피부과 전문 병원으로 가셔야 한다”고 말했고, 뒤이어 나타난 의사도 “우리 병원은 아토피가 진료 과목에 없다”고 덧붙였다. 환자는 “간판은 ‘피부과’라고 해서 왔는데 아토피 하나를 못 보느냐”면서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실제로 피부과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문제점을 보여준다. 간판에 ‘피부과’라고 표기된 곳이더라도 실제 진료 범위는 병원마다 다를 수 있는데, 피부과 수에 비해 ‘피부과 전문의’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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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와 ‘피부미용과’로 명칭을 분리해야 한다”, “간판에 피부과라고 적을 수 있는 범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원칙 상 간판과 병원 이름으로 전문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피부과 전문의가 개업한 병원은 ‘피부과의원’으로 표기되고, 일반의가 운영하는 곳은 의원, 클리닉 등의 명칭을 쓰면서 진료과목으로 ‘피부과’를 병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은 명칭으로 이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직관적인 차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