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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가브리엘 캐링턴(29)이 동료 인플루언서를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캐링턴은 ‘클라우디아글램’이라는 계정명으로 활동해온 인플루언서 클라우디아 자크셰프스카(32)를 차로 들이받았다.
사건은 지난 19일 런던 소호 지역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발생했다. 캐링턴은 클럽 앞에서 자크셰프스카와 말다툼을 벌인 뒤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고 자크셰프스카를 향해 돌진했다. 자크셰프스카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차량에 치였다.
왼쪽부터 가브리엘 캐링턴(29), 클라우디아 자크셰프스카(32). 자크셰프스카는 영국 런던 소호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캐링턴이 운전한 차량에 치인 뒤 숨졌다. 사진=SNS 갈무리
자크셰프스카는 사고 직후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약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지만 25일 끝내 숨졌다. 함께 차에 치인 보안요원 아누시 치체(50대)는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30대 여성 라티샤 암스트롱은 손목에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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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 이끄는 앨리슨 폭스웰 형사는 “클라우디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사건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은 알고 있지만, 더 이상의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클라우디아의 가족과 부상자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당시 사고 영상 공유를 삼가 달라”며 “이런 영상 유포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방해하고 향후 재판 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크셰프스카는 폴란드 출생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8000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이었다. 캐링턴은 2013년 걸그룹 미스 다이너믹스 소속으로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 생방송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