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김성은 글·양양 그림/48쪽·1만6800원·문학동네
그림책은 아름답게 번지는 수채화 그림을 배경으로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대현 씨의 미래를 그려낸다. 어느덧 열 살이 된 딸은 ‘아빠처럼 용감한 소방관이 될래요’란 제목으로 백일장에 나가고, 가족은 호숫가로 가족 캠핑을 떠나 더없이 행복한 여름 날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이 문장이 나오면서 모든 게 반전된다.
“하지만 대현 씨는 지금,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2층에 아이가 있다는 외침을 듣는 순간,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검은 연기 속으로 뛰어들어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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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