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당첨자 75.4%가 2030…한 달 새 29.3%p 급증 신생아 특례·저금리 대출로 청년층 내 집 마련 문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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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의 75% 이상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과 출산 가구를 겨냥한 주거 지원 정책 등으로 수도권 청약 시장이 젊은 층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전체 61명 중 30대 이하는 46명으로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전월(46.1%)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9.3%포인트(p)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40대 당첨 비중은 40.4%에서 18.0%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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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2월 경기 아파트 당첨자 2045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1400명으로 68.5%를 차지했다.
이는 1월(61.8%)보다 확대된 수치로, 60%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청약 신청자 중 30대 이하 비중도 75.7%를 기록하며 젊은 층 중심 구조가 이어졌다.
과거와 비교하면 세대 교체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2020년 2월과 비교할 때 서울의 30대 이하 당첨 비중은 40.8%에서 75.4%로 34.6%p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49.1%에서 68.5%로 19.4%p 확대됐다. 수도권 전반에서 40%대 안팎이던 30대 이하 비중이 60~70%대로 높아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 확대를 지목한다. 지난해 도입된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제도로 출산 가구에 대한 우선 공급 물량이 늘어난 데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저금리 정책금융이 확대되면서 젊은 층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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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품 관계자는 “서울 청약 시장은 신청과 당첨 전반에서 30대 이하 중심 구조가 유지되는 흐름”이라며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전 연령대 당첨자가 증가하지만, 전체 비중에서는 젊은 층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