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전력 소모 많은 크루즈 모드 미사용 승용차 2부제 등 직원도 정책 실천
SRT 운전실 모습. 에스알 제공
에스알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요금 산정 기준인 ‘최대 수요 전력’을 낮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구간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다.
에스알 관리 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 전력은 1만6032㎾다. 에스알은 전력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고속열차 운행에 구간별 경제 운전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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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루즈 모드’도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 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크루즈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무동력) 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쓰는 에너지 절감 운전법이다. 타력 운전은 전력을 일절 쓰지 않고도 20㎞에서 최대 30㎞까지 운행할 수 있어 최대한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스알은 기장별로 운전 습성에 따른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경제적 표준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에스알은 지난달 20일 전사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한 ‘에너지 비상저감조치 결의대회’를 열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중동 상황 장기화 우려로 산업통상부의 자원안보 위기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에스알 임직원은 에너지 비상저감조치 결의문 낭독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약 실천 구호를 제창하며 국가 자원안보 위기 극복과 에너지 수급 불안 조기 해소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에스알은 에너지 비상저감조치 결의대회 후 △조명기기 효율적 사용 △적정 실내온도 준수 △대중교통 이용 및 엘리베이터 합리적 운영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항목을 전 직원에게 배포해 국가적인 에너지 안보 수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전사적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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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스알은 SRT 기장의 경제적 표준운전법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지수 기자 ji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