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과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 마취총으로 잡아… 건강 이상 없어
대전시는 8일 대전 동물원(오월드)에서 탈출한 2년생 수컷 늑대 ‘늑구’가 17일 0시 44분 포획됐다고 밝혔다. 대전시 제공
늑구는 포획된 후 뱃속에 든 2.6cm 길이 낚싯바늘 제거 시술을 받고 오월드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포획된 직후 각종 검사에서도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제공
마취총을 쏜 진세림 국립생태원 차장은 “늑구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나무 뒤에 숨어 있다가 열화상 영상을 보며 마취총 1발을 쏴 뒷다리를 맞혔다”고 했다. 늑구는 마취총을 맞고도 5분 넘게 400∼500m를 돌아다니다가 길 아래 수로에서 포획됐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혼란을 야기하고 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