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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으로 빚는 맞춤영양… 시나몬랩, 영국 누리시드 국내도입

입력 | 2026-04-20 10:00:00

영국 인공지능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와 파트너십 체결
3D 적층 기술 활용해 개인별 성분 레이어링하는 혁신
글로벌 기업 콜게이트 협업 사례 등 검증된 기술력



시나몬랩, 영국 누리시드 국내도입. 시나몬랩 제공


글로벌 E2E 웰니스 전문 기업 시나몬랩이 영국의 지능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누리시드(Nourished)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나몬랩은 첨단 제조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영양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누리시드는 개별 사용자의 영양 요구도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독자적인 3D 적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구강 관리 기업 콜게이트를 비롯해 유럽의 주요 유통망인 부츠(Boots), 홀랜드앤바렛(Holland & Barrett) 등과 협업하며 단순한 보충제를 넘어선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이는 누리시드가 단순 유통을 넘어 채널별 특성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술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범용 제품에서 개인별 최적화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가운데, 이번 도입은 업계의 이목을 끈다. 단순히 효능만을 강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섭취의 편의성과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추천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은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극대화해 브랜드가 사용자별 맞춤 가치를 제안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시나몬랩은 누리시드의 3D 프린팅 구미 제품을 먼저 선보인 뒤,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연계한 초개인화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규격화된 제품 공급 방식에서 탈피해 소비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제형과 성분을 개별 설계하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나몬랩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수입을 넘어 국내 건기식 산업의 새로운 규격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술 기반의 개인화 모델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결합한 행보가 향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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