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도에만 하루 5시간 등 업무부담 토로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정목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 서울 학생 문해력 수리력 진단 검사에서 4학년 학생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특수학교가 부족해 일반학교 통합학급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많은 만큼 보조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통합학급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등교사노조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통합학급 담임 등의 경험이 있는 전국 초등학교 사 55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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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교사 66.9% 학년 초 통합학급 적응 기간에 담임교사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전적으로 지도·관리하는 데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통합학급 적응 기간이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특수학급이 아닌 통합학급에서 수업을 듣는 기간을 말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통합학급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다.
또 교사 40.1%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와 상담하는 데 일반 학생보다 1.5~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답했다. 2~3배 소요된다는 응답자도 22.0%였다.
이처럼 업무 부담은 크지만 통합학급 담임교사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는 인식이 컸다. 교사 93.1%는 업무 부담에 비해 승진 가산점, 연수 기회 등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해결책으로는 통합학급 담임 수당 신설(32.4%),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20.8%) 등이 꼽혔다.
강석조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통합교육은 국가의 촘촘한 지원 체계 위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며 “교육 당국과 국회는 통합학금 담임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현실적인 직무 곤란도를 반영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보조 인력을 확충하는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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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