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송치하자 피해 여학생 이의 신청 검찰 보완수사로 특수준강간 혐의 기소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6.03.22 뉴시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지영 부장검사)는 15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4명 중 주범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준강간은 피해자가 심신 상실이나 항거 불능인 점을 이용해 간음하는 범죄다. 검찰에 따르면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성관계했다’는 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들을 불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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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면적인 보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특히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당시 정확한 의사 표명을 할 수 없는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음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주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구속된 주범 2명을 포함한 4명은 이제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
고진영 기자 go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