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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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며 “부산 중흥 시대를 이끌, 부산 갈매기도 좋아하는 진짜 부산 사나이 전재수”라며 “쑥쑥 잘 올라가시기 바란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정 대표는 전 후보를 향해 “요즘 언론에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 청와대 AI 수석 하정우 수석이 전 의원 후배라면서요?”라고 물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하 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 할 일이 많다”고 말했음에도 또 다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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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전재수가 뛰어난지, 하정우 수석이 더 뛰어난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 수석은) 이곳 (부산) 북구에서 초·중·고를 나왔느냐”고 질문했다.
전 후보는 하 수석이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나왔다며 “지금은 사상구이지만 저희가 학교 다닐 땐 북구였다. 북구가 팽창하다 보니 사상구가 분구된 것”이라며 “그러니 (하 수석은) 북구 사단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전 의원께 묻겠다. 하정우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했고, 전 후보는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나. 사랑합니다. 아주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사랑한다고 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정부의 ‘5극 3특 및 지방 주도 성장’ 정책을 거론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는 찬스가 왔다”며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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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산은 부마항쟁에서 상징되듯 민주화의 상징이었고, 대한민국 경제력을 앞으로 이끌어갈 그런 거점, 중심, 중흥 도시로 웅비할 것”이라며 “여러분, 함께 손을 잡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곳 해양 수도 부산이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에 진원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제 부산은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찾는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 인구 유출과 지역 격차 심화로 도시 침체가 계속되고 청년들은 떠나가고, 그래서 자조 섞인 말로 ‘노인과 바다’라는 가슴 아픈 말을 이제는 종식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는 부산이 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 엑스포 좌절로 얼마나 실망이 컸나. 이제 부산 엑스포를 실패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도 외교력이면 외교력, 경제력이면 경제력, 군사력이면 군사력, 세계인들이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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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자기 멋대로 특정인의 인생을 짓밟으려 했던 정치 검찰의 행태는 명백한 국가 폭력”이라며 “정치 검찰을 넘어서 정치 깡패 수준이었다. 공권력을 이용해 한 인간의 영혼까지 사냥했던 국가 폭력, 국가 인권 범죄”라고 비판했다.
또 “이것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켰던 그 사람들이 저지른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라며 “이런 정치 검찰이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에 철저하게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내고, 드러난 진실을 특검을 통해 반드시 사법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그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세월호 12주기를 맞아 이재명 정부의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12년 전 차디찬 바다에서 못다 핀 304개의 꿈을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빠른 시간 안에 생명안전기본법을 통과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