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3일 미국 스탠퍼드대 애나 글로인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은 GLP-1 계열의 치료제 효과가 개인마다 다른 이유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게놈 메디신’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GLP-1을 활성화하는 데 관여하는 ‘PAM’ 효소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이 유전자 변이는 인구의 약 1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활용됐지만,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비만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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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쥐에서 아예 PAM 유전자를 제거한 뒤 체내 GLP-1 수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혈중 GLP-1 수치가 증가하더라도 혈당이 유의미하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PAM 유전자 여부가 GLP-1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앞으로 GLP-1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거나 내성을 피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