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2026.03.05. 서울=뉴시스
12일 임광현 국세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업무용 부동산인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해 검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 조사 결과 국민주택(전용 85㎡) 규모 이상이면서 공시가격 9억 원을 넘는 고가 주택을 보유한 법인은 1600여 개로 나타났다.
이들 법인은 2630개의 고가주택을 보유 중이며, 공시가격 합계가 5조4000억 원에 달했다. 주택 1채당 평균 공시가격은 약 20억 원이었고, 50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100여 채였다. 국세청은 법인 보유 고가주택을 모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국민주택 규모 이하 주택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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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주 일가가 법인 주택에 거주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비업무용 부동산을 이용한 탈세에 해당한다”며 “탈세를 넘어 기업 자금이 생산적 투자 대신 사주 일가의 호화생활이나 부동산 투기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