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휴대 등짐펌프 6대도 지원 소방청 “강력 산불 진화 큰 힘 될것”
김승룡 소방청장(왼쪽)과 임채청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9일 중형 산불 진화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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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산림과 계곡에 투입돼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중형 소방차 6대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희망브리지는 9일 경기 파주시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중형 산불진화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과 임채청 희망브리지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총 24억 원 상당의 중형 산불진화 차량 6대와 산불진화용 등짐펌프 등이 기탁됐다.
희망브리지가 소방청에 전달한 중형 산불진화 차량은 너비 2.2m, 길이 6.4m, 높이 2.7m로 대당 제작 비용은 3억7600만 원에 달한다. 4륜 구동계를 갖춘 군용 전술 차량 K-351C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산악 지형과 좁은 길에서도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 물 1600L를 담을 수 있는 물탱크와 산소통 거치대, 장거리 조명탑, 산불감시용 열화상 카메라 등을 탑재해 일반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산림과 계곡 등에서 다양한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전을 벌일 수 있다.
소방관이 휴대할 수 있는 산불진화용 등짐펌프 6대도 함께 지원됐다. 1대당 3000만 원 상당인 이 장비는 소방차에 연결한 호스로 물을 끌어와 고압으로 발사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기에 최적화돼 있다. 기탁된 차량과 장비는 지난해 산불 피해가 컸던 경남과 경북, 울산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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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