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신체 중심을 잡기 어려운 균형 장애가 있다면 일과성 허혈 발작을 의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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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갑자기 팔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진다면 일시적 뇌졸중인 ‘일과성 허혈 발작(TIA)’을 의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사라진 직후가 뇌졸중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한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TIA는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리면서 발생한다. 증상이 보통 몇 분 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 쉽다.
특히 TIA는 뇌에도 손상을 남기지 않아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 검사에서도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병원을 찾기보다 단순 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미첼 엘킨드 컬럼비아대 신경학 교수는 “TIA는 본격적인 뇌졸중이 오기 전 몸이 보내는 경고”라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명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기회”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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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AHA) 조사 결과, 미국 성인 3분의 1이 TIA 의심 증상을 경험하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비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지 의료기관 분석에 따르면 TIA 환자 5명 중 1명은 3개월 안에 실제 뇌졸중을 겪었으며, 이들 중 절반은 증상이 나타난 지 단 이틀(48시간) 내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기 위해서는 ‘BE FAST’ 수칙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B (Balance·균형):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렵다. E (Eyes·시야): 한쪽 눈이 갑자기 흐릿하거나 시야의 일부가가 검게 변하며 보이지 않는다. F (Face·얼굴): 웃을 때 입 모양이 비대칭이거나 한쪽이 마비된 느낌이 든다. A (Arms·팔다리):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진다. S (Speech·언어): 발음이 꼬여 말이 어눌해지거나, 평소 알던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T (Time·시간):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증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