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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하정우 부산출마 삼고초려…곧 공개 요청할 것”

입력 | 2026-04-08 18:25: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포도농가에서 체험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한 포도농가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구시장 출마를) 삼고초려했듯 지금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조만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고도 했다. 전 의원은 9일 발표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이달 중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2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전 의원의 부산 구덕고 6년 후배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2026.3.20 뉴스1


하 수석도 최근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6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출마)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며 “결국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것이지 않나. 대통령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 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것. 하 수석은 부산 북구갑 지역과의 인연에 대해서 “북구에서 나고 자라고, 북구갑 선거구가 제가 매일 놀던 곳”이라며 “그런 것 때문에 전 (전) 장관님이 그렇게 지르신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대구·경북에 올 때마다 통합이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국민의힘에게도 좋고 도민들한테도 좋고 민주당에게도 좋고 서로 다 좋은 일인데 이걸 왜 국민의힘에서 이렇게까지 꼬이게 만들고 갈팡질팡해서 왜 무산됐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오면서 드는 생각은 이번 지방선거 승패와 관계 없이 대구·경북 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되겠다(는 것)“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8 뉴스1


정 대표는 TK(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대구시 여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 국책사업이라서 그런 부분도 계속 추진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예산(이 문제)“이라며 ”대구·경북 통합됐으면 그 (행정통합 인센티브) 예산을 여기서 다 쓸 수 있는데 왜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생각이 들어서 대구 시민들에게 경북도민에게 계속 호소하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예산은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한 행정통합 인센티브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등을 대구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냐는 물음에 ”김부겸 전 총리가 이미 주요한 공약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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