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호르무즈 통행량 증대 도울 것 이란 재건 시작…주변 머물며 상황 주시” AP “휴전 계획에 통행료 포함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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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2주 동안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큰 돈을 벌게 될 것(Big money will be made)”이라고 8일(현지 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량 증대를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많은 긍정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은 재건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제안에 따라 2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뤄진 극적 합의다. 이에 따라 한 달 넘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민간 선박들의 통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운송료를 징수하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양측의 2주간 휴전 계획에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란은 그간 미국·이스라엘에 전쟁 배상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를 대신해 통행료로 재건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 재건 시작’도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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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