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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여, 함께 모험을 떠나세”… 게임 속 세상이 현실로

입력 | 2026-04-08 00:30:00

[이주의 PICK]
롯데월드, 메이플 스토리로 꾸며
신규 탈것 3종 추가, 포토존 마련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구에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한 ‘핑크빈을 찾아라!’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롯데월드는 3일부터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IP를 접목한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거대한 버섯 모양 몬스터, 몸통만큼이나 큰 머리에 총천연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바타….

게임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봤던 익숙한 그래픽, 바로 2003년 게임 개발사 넥슨이 내놓은 ‘메이플 스토리’의 캐릭터들입니다. 20∼40대 사이에 친숙한 메이플 스토리의 세계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펼쳐졌습니다.

롯데월드는 메이플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하기 위해 2024년 4월부터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넥슨 게임 IP를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을 조성한 첫 사례인 만큼 기대가 컸는데요. 7일 방문한 롯데월드는 게임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습니다.

우선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를 메이플 아일랜드로 꾸미고 3개의 신규 어트랙션을 마련했습니다. 신비의 숲인 ‘아르카나’를 콘셉트로 한 롤러코스터 ‘스톤 익스프레스’, 아르카나의 상징인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도는 ‘아르카나 라이드’,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을 테마로 한 드롭형 어트랙션 ‘에오스 타워’입니다. 기존의 자이로스핀도 메이플 스토리의 인기 캐릭터인 ‘핑크빈’을 차용해 재단장했습니다. 포토존은 물론이고 레트로 게임존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체력(HP) 포션과 파란색 마력(MP) 포션 음료 등 메이플스토리 유저라면 놓칠 수 없는 재미 요소도 갖췄죠.

메이플 아일랜드는 20∼40대 ‘영어덜트’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해열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3일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후 4일간 입장객은 전주 대비 20% 늘었고, 2030세대는 물론이고 가족 단위 손님까지 고르게 입장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마파크들은 최근 인기 IP를 활용한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캐치! 티니핑’과 컬래버레이션을 해 티니핑 퍼레이드와 포토존을 조성하기도 했죠.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도 앞서 ‘원피스’, ‘산리오’ 등 인기 글로벌 캐릭터로 놀이공원 곳곳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자사 IP인 ‘바오 패밀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테마파크들이 여러 IP들과 적극적으로 손잡는 것은 캐릭터와 그 세계관이 선사하는 ‘비일상성’을 통해 테마파크로서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 무료함, 좋아하는 캐릭터 세계관이 구현된 테마파크에서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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