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 특허를 무단 도용한 중국 신왕다 배터리가 탑재된 볼보코리아의 일부 차량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에 나섰다. 신왕다가 로열티 협상에 불응하자, 산왕다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를 직접 겨냥하며 협상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볼보자동차 EX30
문제가 된 기술은 배터리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도록 일체화하는 ‘전극조립체 구조’와 관련된 특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난해 독일 법원에서 신왕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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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특정 차량의 판매를 막아 부품 납품사인 신왕다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