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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음침해지라고?”…인스타 ‘몰래 보기 유료 기능’에 거부감

입력 | 2026-03-31 14:34:00

‘비공개 조회’ 등 스토리 기능 강화한 구독 서비스
사생활 침해·구독 피로 우려…이용자 반응 ‘싸늘’



FILE - The Instagram logo is seen on a cell phone in Boston, Oct. 14, 2022. (AP Photo/Michael Dwyer, File)


 인스타그램이 스토리를 게시자 몰래 확인할 수 있는 유료 기능을 시범 선보인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유료 멤버십 ‘인스타그램 플러스’를 일부 국가에 시범 도입했다. 이는 창작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와 달리 일반 이용자를 겨냥한 기능형 구독 서비스다.

인스타그램 플러스는 ‘스토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는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면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며, 게시자가 조회자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비공개 조회’ 기능이다. 이용자가 스토리를 확인해도 상대방에게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와 함께 ▲내 스토리를 반복 시청한 횟수를 확인하는 기능 ▲‘친한 친구’ 기능 확대 ▲스토리를 상단에 우선 노출하는 ‘스포트라이트 기능(주 1회) ▲스토리 노출 기간을 24시간 추가 연장하는 기능 등도 포함됐다.

다만 플랫폼 유료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구독 피로와 사생활 침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이용자 반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이용자들은 “스토리를 몰래 보는 기능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과거 스토킹 경험이 있어 불안하다”, “SNS까지 돈을 내고 써야 하느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시도는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능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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