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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같은 무중력 환경에서는 정자가 난자를 향해 이동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애물 코스를 활용해 무중력에 가까운 환경에서 정자의 이동 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의 이동 능력은 지구 중력 환경에 비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정 성공률 역시 약 30%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무중력 환경에서는 정자가 중력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방향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이동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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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정 이후 초기 단계에서 드러났다. 수정 후 24시간 이내 배아 형성 수가 감소했으며, 형성된 배아 역시 건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무중력이 우리가 우려했던 결정적인 장애물은 아닐 수 있지만, 초기 배아를 무중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우주 생식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등 기업들이 달과 화성 등 우주 거주를 추진하는 가운데, 우주 환경에서의 생식 가능성은 중요한 연구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진은 “수정은 복잡한 생식 과정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추가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