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4월 3일·벚나무 4월 7일 만개 예상 개화 시기, 온기 누적하는 ‘적산온도’ 달려 봄 빨리 오고 늦봄에 폭설…“이상기후 탓”
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거리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2025.04.0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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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가 최근 10년간 평년보다 평균 7.5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봄꽃 개화가 전반적으로 앞당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산림청은 올해 봄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꽃이 절반 이상 핀 상태를 의미하는 만개일을 기준으로 생강나무는 3월 26일, 진달래는 4월 3일, 벚나무류는 4월 7일로 예상됐다.
다만 실제 개화 시기는 기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림청은 올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봄꽃의 개화나 만개 시기가 전반적으로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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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우 전날을 기준으로 적산온도가 서울 9.7도, 제주 139.45도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기온이 영상 10도로 단순 계산할 경우 서울은 약 28일, 제주는 약 2일 정도 뒤에 벚나무가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최근 뚜렷해지고 있다. 기상청 계절관측 자료에 따르면 서울 기준 최근 10년간 벚나무 평균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7.5일 빨랐다. 같은 기간 진달래는 평년보다 6.7일, 개나리는 3.4일 이르게 꽃이 폈다.
평년값은 최근 30년(1991~2020년) 평균으로 계산한다. 서울의 평년 개화 시기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3월 28일, 벚나무는 4월 8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지구온난화 영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봄철 기온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식물 생육 시기가 전반적으로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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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사람은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지만 야생의 동식물은 온도 변화에 취약하다”며 “종자 개량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과수작물의 실내 재배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