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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이스라엘 외교관 추방하는 나라에 호르무즈 통행권 부여”

입력 | 2026-03-10 11:3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원유 흐름을 방해하는 그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지금까지 당했던 것보다 20배는 더 강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들은 또한 이란이 국가로서 다시는 재건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정도로 파괴하기 쉬운 목표물들을 제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죽음과 화염, 그리고 분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의 호루무즈 해협 봉쇄 시도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의 연설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다. 그는 국제 유가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이란이 전 세계 원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조치에도 이란은 유럽과 아랍 국가들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며 외교적 압박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은 이날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자국 영토에서 내보내는 어떤 유럽, 아랍 국가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와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놨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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