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자야=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피디자야의 한 마을에서 코끼리들이 홍수 피해 복구 작업에 동원돼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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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유타르프라데시주에서 수십 년간 강제 노동과 구걸에 동원되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아시아 코끼리 ‘비르(Veer)’가 국제 야생동물 보호단체의 노력으로 마침내 자유를 찾았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야생동물 보전단체 ‘와일드라이프 SOS(Wildlife SOS)’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28일부터 주말 동안 다리 부상이 심각한 27세 코끼리 비르를 구출하기 위한 긴급 작전을 수행했다. 비르는 수년간 쇠사슬에 묶인 채 거리 구걸과 강제 노동에 시원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번 구조 작전에는 단체가 새롭게 도입한 ‘최첨단 코끼리 전용 앰뷸런스’가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되어 제 역할을 해냈다. 이 차량은 장거리 이송 시 코끼리의 안전과 안정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의료진이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약물을 투입하고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특수 접근로를 갖췄다. 또한, 이동 중 서 있어야 하는 코끼리가 부상당한 다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할 수 있도록 특수 하네스 시스템이 내장돼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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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라이프 SOS 측은 오는 2030년까지 인도 전역에서 학대받는 ‘구걸 코끼리’를 전원 구조해 재활시키는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새로운 앰뷸런스 도입으로 과거보다 더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가능해졌다”며, 구조된 코끼리들에게 평생에 걸친 의료 지원과 보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