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트리어트도 달성 어려운 수치” 천궁 활약에 현궁·K9 자주포도 주목 고성능 입증하며 수출 확대 기대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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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실전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가 이란의 공습을 상대로 90% 이상의 실전 명중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방산 업계의 높은 경쟁력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방산 업계가 천궁-II의 이번 활약으로 높은 성능을 입증한 만큼, 향후 중동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II가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상대로 96%라는 경이적인 실전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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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II는 최대 사거리 40㎞, 고도 15㎞ 이하에서 적 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 방식으로, 항공기와 탄도탄을 동시다발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
이번 UAE에서의 활약으로 복잡한 전자전 국면에서도 정밀한 탐지와 추적, 요격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UAE는 이란 공습으로 방공 무기 수요가 늘어나자 우리 정부에 천궁-II 포대를 계약서에 명기된 납기 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기 계약 물량 등에 따라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UAE는 포대 조기 공급이 불가능하면 요격미사일이라도 먼저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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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미사일과 체계 종합을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차량 등을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등을 만들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제 교전 역량을 입증한 ‘현궁’도 대표 국산 첨단 무기다.
현궁은 적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사거리는 약 2.5~3㎞이며, 균질 압연 강판 900㎜를 뚫을 정도로 뛰어난 관통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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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블린은 표적 조준 시 적외선 전하결합소자(CCD)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발사 전 30초 정도의 냉각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현궁은 비냉각식 적외선 CCD와 가시광선 카메라를 활용해 주야간 모두에서 곧바로 표적 조준 후 발사할 수 있다.
현궁 유도탄은 LIG넥스원이,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역시 국산 대표 첨단 무기다.
40㎞ 이상의 사거리는 물론 자동 사격 통제 장치를 통한 60초 내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또 급속 발사 간 15초 이내 포탄 3발 발사, 분당 6~8발의 사격 등의 강력한 화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K9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등에 대한 수출 협상을 이어가며 중동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편 전날 일부 매체가 ‘UAE 현지에서 근무하는 LIG넥스원 직원 중 일부가 군사 작전에 동원됐다’고 보도했지만 LIG넥스원 측은 “직원들이 군사 작전에 동원됐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일상 업무 시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입장을 밝혔다.
LIG넥스원 측은 중동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해 “당사는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안전한 귀국 경로가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