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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김규환 전 의원 재소환

입력 | 2026-03-05 10:11:28

윤영호로부터 현금 3000만원 수수 혐의
김규환 “이치에 안 맞아”…재차 혐의 부인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통일교 교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재소환했다.

김 전 의원은 5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조사 전 만난 취재진에 “2020년 3월 6일 컷오프 됐고, 24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통일교 측이) 4월 선거에 잘 쓰라고 돈을 줬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및 통일교 인물들과 접촉한 적 있는지 묻자 “한학자 총재나 윤 전 본부장 같은 사람들은 높아서 못 만난다”며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차를 마신 적도 없다”고 선 그었다.

교단 숙원사업이었던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엔 “한일 해저터널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2018~2020년 금품을 건넸다고 거론한 5명의 정치인 중 한 명이다.

2020년 4월 15일 경기 가평 소재의 천정궁에서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선을 위해 잘 사용해달라”는 말과 함께 현금 3000만원이 든 상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TM(True Mother·한학자 총재) 특별보고’ 문건에도 수차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이날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을 상대로 선거 지원 명목으로 교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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