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韓정부 “주한미군 운용 美와 협의” 일각선 중동에 투입 가능성 관측도
[AP/뉴시스]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3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이 역내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이고 과도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란의 무모한 공격은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들을 겨냥해 우리 군인과 민간인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란은 이런 무모한 공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방어를 전제로 한 군사 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여기에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발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한 비례적 방어 조치 지원이 포함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미국 및 지역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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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AFP통신은 익명의 유럽연합(EU) 관계자를 인용해 “프랑스가 수일 내로 홍해에 군함 2척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주한미군의 전력도 중동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항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합 방위 태세에 손상이 없도록 상의하면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주한미군 방공 체계인 ‘패트리엇’ 포대와 병력이 중동으로 순환 배치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 반격에 나선 이란의 미사일 요격에 참여했다.
한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의 요청으로 2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안 장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한 입장을 청취하고 미 측과 중동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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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