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OCI홀딩스, 美 텍사스 260MW 태양광 프로젝트 순항… 6000억 규모 금융 조달

입력 | 2026-02-26 18:31:48

이스라엘 아라바파워와 공동 개발 ‘선로퍼 프로젝트’
ING캐피탈 약 5680억 규모 금융 패키지 제공
미국 법안 충족해 총 40% 규모 세액공제 확보
내년 3분기 상업 운전… 20년간 운영 수익↑



OCI에너지 태양광발전소 설비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OCI Energy)가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공동 개발 중인 260메가와트(MW)급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기업 ING캐피탈(ING Capital)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9400만 달러(약 5680억 원) 규모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OCI에너지는 지난해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OBBB법안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관련 금융 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게 됐다. 발전소 시공과 상업운전까지 남은 절차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2월 설립된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휴스턴 남서쪽 와튼카운티에 약 693만㎡, 설비용량 260MW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발전소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약 2.5배)가 넘고 국내 4인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OCI에너지와 아라바파워는 내년 3분기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금융 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 시설에 20년간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착공 요건을 충족해 OBBB법안에 의해 오는 7월 4일 전 착공 시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커뮤니티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에너지는 미국 텍사스 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 핵심 업체로 리더십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편 아라바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OCI에너지가 지난 2021년 아라바파워, 이스라엘 파즈리테일&에너지(Paz Retail and Energy)에 매각한 200MW 선레이(Sun Ra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