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026.02.19 밀라노=AP 뉴시스
두 나라는 여자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두 팀은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총 12번 만났는데 이 중 7번이 1점 차 승부였다. 세계선수권대회 맞대결까지 포함해 두 나라 간 상대 전적은 25승 25패가 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관세 전쟁’으로 긴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이날 경기는 더욱 주목받았다.
미국의 역전승 발판을 놓은 건 개인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선 ‘캡틴’ 힐러리 나이트(37·미국)였다. 0-1로 끌려가던 미국은 3피리어드 막판 ‘골리’(골키퍼)를 빼고 스케이터를 투입하는 ‘엠티 넷’ 작전을 구사했고, 경기 종료 2분 4초 전 나이트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이후 연장전 4분 7초에 메건 켈러(30)의 역전 결승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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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는 남자부 결승에서도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21일 준결승에서 미국은 슬로바키아를, 캐나다는 핀란드를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노린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