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자 성향-로봇 강점 4인 4색
유니트리는 2021년, 2025년에 이어 올해 3번째 갈라쇼 무대에 선 대표적인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지난해 초 갈라쇼에선 로봇 16대가 무용수들과 함께 군무를 선보였다. 유니트리 로봇은 사람을 능가할 정도의 고난이도 동작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올해는 취권과 쌍절곤 등 무술 권법, 뜀틀을 짚고 도약하는 동작 등을 선보였다. 왕 창업자 또한 지난해 해 2월 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전문가 좌담회에 최연소 CEO로 참석하면서 스타 경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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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갈라쇼에는 함께 출연한 여배우 차이밍(蔡明)의 눈동자와 입술까지 그대로 모방한 생체 로봇을 선보였다. 장 창업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과 로봇이 친숙해지도록 해 개인 소비자용 로봇 시장에서 1위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갤봇의 왕허(王鹤·34) 창업자, 매직랩의 우창정(吳長征) 창업자는 사업가보다는 학자나 연구자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왕 창업자는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고, 지금도 갤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베이징대 컴퓨팅센터 조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갤봇은 로봇의 ‘AI두뇌’를 적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표방한다. 매직랩의 우 창업자는 학업을 마친 뒤 샤오미 등 대기업에서 로봇개를 연구해온 실무형 창업자다.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커피 라떼를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고, 2024년 매직랩을 창업했다.
● 홍보-투자 유치 위해 갈라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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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는 지난해 11월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갤봇은 지난해 12월, 노에틱스는 올 2월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IPO 사전 절차에 열심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경쟁 격화로 중국 로봇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살아남으려면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