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국힘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13.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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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윤리위)가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결정한 것을 두고 14일 당 내홍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친한계와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지도부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자멸의 정치를 멈춰라”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독립기구인 윤리위의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의 계파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앞서 윤리위는 배 의원에게 전날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미성년자 사진 게시 논란’을 핵심 사유로 들며 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의 서울 지역 지방선거 공천권을 사실상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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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멸의 정치를 멈추고, 다시 민생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의 장동혁 지도부는 갈등을 봉합하기는커녕, 사실상 증폭시키고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소위 ‘친한계’가 아니다”라면서 “배 의원 징계 사유가 된 SNS 게시물 논란이 과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다. 윤리위는 ‘연락처를 몰라 사과하지 못했다’는 소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데도, 사과할 기회를 주지 않고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부 투쟁에 골몰하는 정당에 국민의 신뢰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 책임 있고 현명한 지도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할 당이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패배의 길을 택하는 자해행위”라며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당원에 대해 진행되는 모든 징계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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