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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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관저에서 정국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미 관세 협상, 부동산 시장 정상화, 행정 통합 등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점검하고 집권 2년차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국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연휴 기간 고향인 경북 안동이나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저도를 방문하지 않고 관저에서 가족들과 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기간 실향민 행사에 참석하고, 아동양육시설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당시 가족·친지와 함께 경북 봉화·안동의 선영을 참배했다.
지난달 말부터 늘어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게재는 연휴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연휴 전날에도 SNS에 부동산 글을 연달아 올리며 사실상 부동산 정상화를 설 명절 화두로 던졌다. 이 대통령은 13일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필요성을 시사하는 글 2건을 연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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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및 내각 개편 관련 구상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이후 22일부터 2박 3일 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도 예정돼있다.
역대 대통령들도 대체로 집권 2년차 정국 구상을 하면서 조용한 첫 설 연휴를 보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설 명절 연휴 기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설 당일 하루만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연휴 기간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갖고 평창을 방문해 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