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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청래 ‘초딩’ 비난에 “與 협치 의사 전혀 없었다”

입력 | 2026-02-13 15:14: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안’ 강행 처리를 이유로 청와대 오찬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해 “(민주당이) 대통령과 협치하자, 민생을 논하자, 머리를 맞대자고 하면서 밤에 사법 질서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은 초딩(초등학생)도 상상조차 않는 일”이라며 “그 어디에도 협치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불참 결정을 내린 장 대표를 향해 “가볍기 그지없는 초딩보다 못한 유치한 결정이었다”고 말한 것을 장 대표가 비판한 것이다.

장 대표는 13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과 사회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대표 불편한 관계로 싸우다가 명절 전 두 분이 손잡고 웃는 사진 하나를 만들기 위해 야당 대표를 불렀으면 적어도 그 사진 값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만남 재개 가능성에 대해 “지난번 영수회담 때도 특별 조건 제시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다른 의도가 다분히 포함돼 있단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명절을 앞두고 민생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영수회담을 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밤에 있었던 그런 모습은 대화하자는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며 “의석수가 부족한 야당이 필리버스터(필버)를 하거나 국민들께 설명드리는 방법 외에는 없지만, 결국 그런 것들 쌓여 국민께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12일 민주당의 ‘사법개혁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이 대통령, 정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손으로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날 장 대표를 향해 “참 해괴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초딩보다 못한 유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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