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100년 만기 초장기채권(센추리 본드·Century Bond)을 발행했다. 원금 상환이 100년 뒤인 2126년에 이뤄지는 채권이다. 구글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 100년물 발행 등으로 24시간도 안 돼 320억 달러(약 46조8000억 원)를 확보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알파벳은 미 달러화 채권을 통해 200억 달러를 조달한 데 이어 영국 파운드화와 스위스 프랑화 채권으로 110억∼12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목되는 건 영국에서 발행된 만기 100년 초장기채였다. 구글은 영국 파운드화 채권 10억 파운드(약 2조 원) 규모를 발행했다. 95억 파운드의 주문이 몰려 10배 가까운 자금이 쏠렸다. 금리도 영국 10년물 국채보다 불과 1.2%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금리가 낮게 발행됐다는 건 그만큼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다는 뜻이다.
광고 로드중
한편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날 알파벳 주가는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시장 우려로 전날보다 1.77% 하락한 318.58달러에 마감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