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 끊겨 300~400여명 공항서 ‘발동동’ 경찰·도·공항, 택시·버스 동원 2시간 만 마무리
폭설이 강타한 9일 오후 경찰이 제주국제공항 택시승차장에서 대기 중인 체류객 300여명에 대해 안전 조치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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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일요일 밤 제주공항에서 발이 묶인 체류객 500여명이 경찰과 지자체의 도움으로 숙소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8분께 제주국제공항에 택시 대기줄이 100m 이상, 20~30분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공항에는 강풍으로 인해 제주에 지연 도착한 인파와 결항으로 인해 제주 출발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체류객 등 300~400명이 오도 가도 못한 채 택시만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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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오후 11시13분부터 24분까지 10분간 제주도 재난상황실에 3회에 걸쳐 인파 혼잡 상황을 공유하고 버스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제주서부경찰서장, 제주청 경비교통과장, 공항경찰대장 등 3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안전 관리를 진행했다. 소방본부에서도 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량을 배치했다.
경찰 요청을 접수한 제주도재난상황실은 교통편 확보에 나섰다. 택시업체를 수소문해 수송 가능한 택시를 동원하는 한편 버스도 급파했다.
이날 제주공항 측 버스 2대와 도에서 마련한 버스 2대가 두 시간동안 공항과 신제주-구제주권을 오가며 체류객을 수송했다. 10일 오전 1시30분 마지막 승객이 택시를 타면서 이날 수송작전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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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