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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 속일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볼턴의 북핵 진단

입력 | 2026-02-09 14:57:30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협상 전망과 한미동맹, 트럼프 외교 전략을 진단했다. 북한의 협상 전략과 국제 안보 질서 변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아리랑TV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은 과거처럼 미국을 속일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보다 경제적 보상을 우선 요구해온 협상 방식을 지적하며, 현재로서는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아리랑TV 뉴스 대담 프로그램 ‘Within the Frame’에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한의 협상 전략이 여전히 핵 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한 ‘유리한 협상 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럼프 2기 첫해 동안 북한 문제가 거의 언급되지 않은 점은 놀랍다”며 미국 외교·안보 의제에서 북한 문제가 후순위로 밀려난 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트럼프식 관세 전략에 대해 “미국과 주요 교역국, 국제 경제 시스템 모두에 해로운 방식”이라고 비판했으며, 북극과 그린란드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춘 국가”라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국제 안보 현안을 진단한 대담은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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