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장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당이 서둘러 합의해주고 법안 처리 스케줄까지 내놓았지만 미국 정부 입장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쿠팡의 개인정부 유출 사태에 대한 여권의 대응에 대해 “반미 프레임 짜는데만 몰두하고 욕설 등 감정적 대응으로 외교 참사를 불러왔다”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미 외교는 사실상 실종 상태”라며 “장차관들이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읍소하지만 ‘입구컷’ 당하고 돌아오거나 기껏 만나도 빈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SNS로 국민과 싸울 때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인 통상 현안부터 챙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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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계 한번 잘못 인용한 게 그리 격노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대한상의에서 인용한 통계가 틀렸다고 해도 과도한 상속세의 문제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도 상속세 개편을 공약했지만 가짜 공약이었는지 지금껏 뭉개고 있다”며 “가짜뉴스라고 격노하기 전에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고 문제의 핵심을 살피는 게 문명인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