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논의’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08. 서울=뉴시스
조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작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이 권력투쟁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합당 논의를 가로막는 민주당 내 세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권력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합당 제안을 받은 저와 우리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지분 밀약설과 조국 대권론을 유포했고 심지어 색깔론까지 동원했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당에 대한 모욕과 비방은 통합 논의에 심각한 장애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밀약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국민들과 양당 당원 앞에서 다시 단호히 말한다”며 “어떠한 밀약도 없었고 어떤 지분 논의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랑 조국당을 내부 정치투쟁에 이용하지 말라”며 “우리당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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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대표의 기자회견 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 대표는 합당 제안 뒤 우선 당 국회의원과 깊은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에 초선, 3선 중진 의원과 소통했고 이번주에는 재선, 상임고문단(과의 만남), 의원총회 등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원 총회 후에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