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국 음악교육·미술교육 공동비상대책위원회가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에서의 음악· 미술교과 분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 음악교육·미술교육 공동비상대책위원회 제공.
교육부가 초등 1~2학년 통합교과 개정 교육과정에 ‘미술’과 ‘음악’ 과목을 별도로 신설하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하려 하자 교육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 음악교육·미술교육 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음악과 미술은 단순한 놀이 활동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연결되는 학습이 필요하다. 초등 1~2학년에서도 공정하고 충분한 예술교육이 보장돼야 한다”며 “학생의 기본적인 예술교육권을 침해하는 퇴행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고시된 초등 1~2학년 통합교과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통합교과서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인 ‘건강한 생활’이 분리 신설됐다. 반면 음악·미술은 독자적 성격과 성취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즐거운 생활에 그대로 포함됐다. 이번 개정은 2024년 4월 국가교육위원회 제29차 회의에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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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교육부가 고시한 개정 교육과정을 강행할 경우 공동비대위 측은 기자회견과 공동성명, 학부모 및 시민 사회와의 연대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공동비대위 측은 “기초 예술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식적인 협의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