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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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개헌 추진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을 요구한 데 대해 “개헌을 기정사실화 하는 듯한 우 의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왜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세협상을 엉터리로 해서 환율이 어마어마하게 치솟고 있고, 고물가에 시름하고 있고, 부동산 대책은 하나도 작동을 못 하는 엉터리 같은 대책만 내놔서 서울에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에게 서울 추방령을 내렸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이런 와중에 갑자기 개헌이 무슨 말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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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합의되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한다고 얘기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은 많은 사람들이 다 이해하듯이 연성헌법이 아니라 경성헌법”이라며 “왜 이렇게 헌법을 가볍게 여기는지 헌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서 나온 건지 동의할 수 없고, 매우 유감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이 오는 5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악법들을 강행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악법의 강행 처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한 2월 임시국회의 정상적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 왜곡죄,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법 파괴 악법들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이 말은 내일과 모레 교섭단체 연설 후 목요일에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열어서 악법들을 강행 처리할 수도 있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혀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은 꼭 막아야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끝까지 이 부분에 대해 투쟁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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