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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中상하이 럭셔리 상권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개점

입력 | 2026-02-02 11:14:00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글로벌 플래그십 전략의 첫 해외 거점인 ‘스페이스H 상하이’를 공식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LF 제공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스페이스H 상하이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스페이스H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헤지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단독 대형 매장)이다. 해외 시장에 브랜드 하우스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F 관계자는 “스페이스H 상하이는 헤지스의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한 공간”이라며 “상하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증명하는 전략적 거점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신천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대표적 상권이다. 헤지스는 이곳에서 20~40대 현지 고객과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총 130평 규모의 실내 공간은 영국 로잉 클럽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소들로 채워졌다. 로잉은 영국에서 시작된 근대 스포츠 중 하나로, 헤지스는 로잉에서 영감 받은 영국의 프레피 룩을 메인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LF 제공

1층은 헤지스의 핵심 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코닉 컬렉션을 비롯해 데님 라인 ‘헤지스 블루’와 브랜드 캐릭터 해리를 앞세운 캐릭터 라인업 등 주요 컬렉션과 함께 영 라인 ‘히스(HIS)’를 한 공간에 선보인다. 2층에는 이중 높이로 설계된 VIP 라운지를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3대 신사복 기업 중 하나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선스∙유통 복합 모델로 중국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역별 문화와 소비자 취향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주요 명품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급 캐주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바 있다. 특히 30대 핵심 고객층이 브랜드를 적극 소비하면서 지난해(2025년)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세를 기록했다.

LF 제공

김상균 LF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헤지스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경쟁력을 더욱 정교하게 확장하고, 공간·콘텐츠·제품 전반에 걸친 중장기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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