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브랜드의 60년 역사와 정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빈티지 캐나다(Vintage Canada)’ 콘셉트를 도입한 하남미사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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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디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한국 진출 3년차를 맞아 ‘경영 2기’에 돌입한다. 핵심은 메뉴 다양화와 품질 강화다. 가공된 완제품이 아닌 직접 조리한 메뉴를 내세워 소비자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팀홀튼은 28일 오전 서울 신논현역점에서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New Year Warm-Up)’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 2기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팀홀튼의 국내 운영을 맡은 BKR의 안태열 CBO(Chief Business Officer)가 참석해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직접 설명했다.
팀홀튼의 국내 운영을 맡은 BKR의 안태열 CBO(Chief Business Officer)가 28일 오전 서울 신논현역점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New Year Warm-Up)’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안태열 CBO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과정을 글로벌 스탠다드의 안착을 위한 ‘경영 1기’로 정의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팀홀튼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한국 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잘 안착한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높은 안목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켰는가에 대해선 개선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한국형 팀홀튼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경영 2기에 진입한다. 우선 메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한국이 ‘글로벌 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 메뉴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넛 중심의 라인업을 넘어 베이커리와 디저트 군을 확대함은 물론, 멜트 이상의 다양한 푸드 메뉴로 카페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다양한 푸드 메뉴로 카페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팀홀튼은 매장에서 직접 굽고 조리하는 ‘팀스 키친(Tim’s Kitchen)’을 통해 신선함을 담은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특히 매장에서 직접 굽고 조리하는 ‘팀스 키친(Tim’s Kitchen)’을 통해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드문 신선함과 고품질을 확보한다. 안태열 CBO는 “메뉴 품질에서 작지만 아주 중요한 한끗 차이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스 키친에서 직접 조리해 신선한 메뉴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가공된 완제품이 아닌 신선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메뉴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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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출점 전략도 가속화된다.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매장 수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50호점까지 늘린다. 이미 9개 매장이 출점을 준비 중이며,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내년부턴 출점 속도를 올린다. 2028년 160호점 개점이 목표다.
내년부턴 일부 매장은 가맹점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팀홀튼은 지난해부터 가맹 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다만 안정적 매장 운영 및 메뉴 품질 고도화를 위해 가맹점 유치엔 나서지 않고 있다. 안태열 CBO는 “지금은 가맹점을 유치하는 것보다 직영점에서 완벽한 성공 모델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2027년부터는 가맹점이 일부 개점할 수도 있다. 극소수의 가맹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